사단법인 에밀타케식물연구소(이사장 정홍규신부)는 우리나라 초기 식물채집자 에밀타케(엄타케)신부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식물표본전시회를 대구 KBS방송 총국 전시실에서 2022년 10월 14일(금)부터 10월 23일(일)까지 개최한다.
- 전시기간 중은 휴일없이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10:00 ~ 19:00 이다.
전시회에서는 대한제국(1898년~1905년) 시기에 타케(Emile Joseph Taquet, 1873~1952)와 그 스승 포리(Pere Urbain Jean Faurie, 1847-1915)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채집된 식물 68점과 대만에서 채집된 식물 5점, 일본에서 채집된 식물 3점 그리고 에카르트(Andreas Eckardt, 1884-1974)교수에 의해 채집된 식물표본 3점 등 총 79점의 식물이 전시된다.
본 전시회는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와 국립수목원, 서울대학교 수우식물표본관 그리고 대만의 중앙연구원(中央硏究院, ACADEMIA SINICA)의 HAST (Herbarium, Academia Sinica, Taipei)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대만의 HAST로부터 포리의 채집품 중 대만에서의 채집식물 5점, 우리나라에서 채집한 식물 4점, 그리고 일본 채집식물 3점 등 총 11점이 대여되어 전시된다.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 이사장인 정홍규신부의 2020년 대만 방문과 여러 경로를 통한 노력으로 대여를 받게 되었다.
국립수목원이 소장한 Andreas Eckardt(1884-1974, 옥난안)교수의 식물표본은 1913년 경에 채집된 것으로 420여점이 성베네딕토, 왜관수도회에 기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강초롱꽃, 한라꽃장포, 큰반쪽고사리 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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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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