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미래 100년 발전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국가투자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20일 권기창 안동시장을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국가투자사업 발굴 보고회’이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신성장 4.0 전략추진계획’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해 발굴해온 신규사업 21건과 계속사업 41건을 포함한 총 62건, 2,522억 원 규모의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안동의 신성장 동력이 될 주요 사업으로 △국가 백신은행 구축사업을 비롯 △백신 원부자재장비 성능시험평가 실증지원 사업,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천리천 도시생태축 복원, △남후 무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운흥동 폐철도 권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들며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발굴된 사업은 3월에서 4월까지 경북도의 검토를 거쳐 5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반영해 기재부로 제출되고 9월부터 국회 심의를 받게 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미비 사항을 보완하고 현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국가투자사업을 추가 발굴해 3월 중 한차례 보고회를 더 가진 후 4월 중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정치권의 힘을 결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북도청 중심도시로서 인근지역을 생활권으로 연결할 수있는 도로나 철도망이 도심권 외곽으로 빠진상태에서 구도심권을 살리려 했다는 고민이 겨우 하수도정비나 천리천 복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에 의아하게 여기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점점 더 줄어드는 인구를 감안했을때 안동을 비롯 인근지역과 축제던 행사던 보폭을 넓혀 함께 공생하고 상생할 수있는 균형발전에 안동이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새겼으면 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대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국가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와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모두가 받아 적는 듯한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