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기동취재] "저 넓은 강가에 안동시민들 발담그고 아이들 뛰놀수있는 백사장 쯤 있었으면!!"
돈이 없나, 모래가 없나!.... 놀라운 변화 "시장이 바뀌면 되려나!"
몇십 년 동안 지켜 보았지만 안동시가 강(낙동강)을 이유로 쓴 머리는 그때마다 다리를 놓기에 급급했다는 혹평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도 또다른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고 앞으로 또 몇 개의 다리가 만들어질 지 모르는 안동시의 물관리, 도시개발 정책에 "뭐가 생기겠다 저렇게 다리를 놓지?"라는 시민들의 불만섞인 비판이 어제 오늘의 일일인가요?
'이번엔 어느쪽으로 다리를 놓을까?' 그런 궁리만 하는 듯 비쳐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4.30.(금) 오전 낙천보와 동천보가 만나 비로소 낙동강을 이루는 시발지(안동시 용상동) 주변 강바닥 모래를 퍼나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천혜의 자원인 강을 시민들이 편하게 마음껏 사용하게 지혜를 모으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도록 만들어 가는 안동시의 촌스런 도시개발 정책이 과연 미래세대들에게도 걸작으로, 명품으로 인정 받게 될런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때그때마다 허물고 필요에 따라 다시 지으면 될 일'이라고 하시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지금의 안동시 머리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다는 혹평을 면치 못할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저렇게 풍부한 모래와 공간이 있음에도 넓은 백사장을 만들어 주려하지 않고 홍수기에 안전이 우려되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으면 환경이 오염된다며 아예 시도 조차 하지 않는 무산안일한 고집으로 일관한다면 "시장이 바뀌면 놀라운 변화를 누릴텐데, 안동시민이 불쌍하다"라는 원성이 그것으로만 그칠지 참으로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백사장 만들어 주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그냥 아무일 않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 일 아닐까요?
강가에 꽃밭을 만들고, 분수를 만들고, 주차장을 만들고, 백조공원을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는 버들섬을 꾸며보자고 하는데 글쎄요, 모래성을 쌓기 위해선 모래사장이 제격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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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5-01 12:5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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