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화보] "우리동네에도 이런 모습 있었으면,,,"
2021.5.3(월) 오전 촬영
5월의 시작과 함께 맞은 첫 주 3일(월) 오전 이곳 안동에도 비로소 완연한 봄이 왔음을 밝은 햇살이 일러 줍니다.
안동시 임하면 (김재규학원 인근) 소재 손도헌(78세) 어르신 부부는 이날 오전 여왕벌이 있는지, 왕대는 달렸는지, 어린벌은 잘자라고 있는지 등 벌통을 살피는 내검 일을 벌여 놓으셨네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꽃양귀비가 언덕 가득 피어나 길손들에게 볼거리를 줬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올해는 꽃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였나요? 올해는 우리집에도 몇 개 만들어 꽂아 두고 싶은 탐나는 바람개비를 만들어 놓으셨네요.
손재주가 좋으시다기 보다는 동네를 자랑하고,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주려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지 않았을까요?
우리동네에도 이런 모습, 이런 어르신 계셨으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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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5-03 12: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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