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호명읍에 거주하시는 임차녀 할머니가 지역 내 최장수의 나이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10일 오전 11시쯤 호명읍 담암리에 사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호명읍 제1투표소(늘품복지센터)를 방문해 자녀와 함께 투표를 마쳐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임 할머니는 타지역에서 예천으로 시집을 와 90년 넘게 호명읍에서 살고 있다. 그는 민선 출범 이후 한번도 빼놓지 않고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106세 어르신이 계셔서 이 분이 투표를 할 경우 최장수 타이틀은 갱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할머니는 "내 인생에 마지막 투표가 될지도 모를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나라가 잘 살려면 국민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