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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통합 마음건강체계 구축으로 시민 삶의 질 높이다

치매‧정신건강‧중독까지 아우르는 ‘통합 마음돌봄 체계’ 구축


안동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치매 예방관리, 정신건강 회복 지원, 중독 문제 대응, 디지털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등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영역에서 마음건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통합 마음돌봄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각 기관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한 결과, 시민이 실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마음건강 서비스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장됐다.


조기발견맞춤돌봄지역 돌봄체계 구축으로 치매 관리 강화

올해 안동시는 치매 조기발견과 조호부담 완화를 최우선 목표로 사업을 다각적으로 확대했다. 치매 조호물품 지원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치매치료관리비 기준도 중위소득 140%까지 상향해 더 많은 가정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경북 북부권에서 가장 적극적인 치매가족 지원책으로 꼽힌다.

또한 치매보듬마을로 용상 송천하리와 일직 망호리 등 2마을이 새롭게 지정되면서 총괄적인 치매 친화 환경 조성이 이뤄졌고, 마을 단위 돌봄 활동인지재활 프로그램 등 지역이 어르신을 돌보는 구조가 강화됐다.

특히 올해는 고위험군 집중 검진 75세 이상 독거노인 대상 방문검진 경도인지장애인지저하자에 대한 관내 병원 연계 등 조기발견 시스템이 대폭 강화돼 관리 사각지대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산불 재난 이후 시민 마음 회복 모델 구축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 8회기치료 연계 지원을 확대 운영했다. 올해 상담 수요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취약계층청년중장년층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3월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시는 신속하게 재난통합심리지원단을 가동해 대피소에서 즉각적인 심리적 응급처치와 심리상담을 시행했으며, 이후에도 ‘12일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 ‘주민리더 회복 프로그램’, ‘재난대응인력 심리 지원등을 운영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로 통합 마음건강체계완성

2025년은 안동 중독 관리 체계가 본격 가동된 해이기도 하다.

신설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마약도박인터넷게임 중독 등 다양한 중독 문제를 한곳에서 예방상담재활까지 지원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의료기관경찰복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중독 위기 개입 속도를 높였고 사례관리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에 선정되며 마음건강 인프라 조성사업추진을 위한 도비 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현 치매안심센터 부지 내에 지상 4층 규모의 별동을 신축할 계획이며, 이 공간을 기반으로 치매정신건강중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지역정신건강활력타운표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5년은 안동이 치매, 정신건강, 중독까지 아우르는 통합 마음건강 도시로 도약한 원년이었다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음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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