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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손 의원 님, 유기견 관리 및 보호는요?“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 5분발언




(기자수첩=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 지난 18일 열린 제223회 안동시의회(임시회)에서 안동에 국제 도그 쇼(Dog-show)를 유치하자는 안동시의회 손광영 문화복지위원장의 깜짝 제안(?)에 각 언론에서 애써 부각시키려 했던 수고가 빛을 발하기는커녕 지나칠 수 없는 쓴소리 또한 이어졌다 

어쩌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뜬금없는 발언을 한 해당 의원의 저의를 의심하는 지적이다

기존의 축제가 가져다준 지역 경기활성화와 주민통합의 결과를 저평가하던 시민들의 견해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 시민은 코로나 대유행 이전부터 가계소득이 줄고 가늠치 못할 미래에 대한 불안감마저 높아지고 있는 이때 늘어나고 있는 유기견들이 후원이나 지원을 받지 못해 안락사를 택하는 지경을 외면한 채 몇몇 사람들만의 분에 넘치는 잔치를 안동에 유치하면 안동사람들 살림살이가 나아진다는 그런 상상은 그 의원이기에 가능하지 않겠나!”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손 의원의 제안에 맞장구를 치면서도 툭하면 축제다 행사다 해서 득보다 실이 많았으며 특히 시가지 상권이 위축되고 해당 업소에 몰아주기식 운영에 그저 남의 일처럼 반감만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손 위원장이 이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문화행사 육성 방안으로 안동 국제 도그쇼유치를 통한 관광산업화와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5분 발언이 있은 후 뉴스 포털 사이트에 기사가 넘쳐난 것에 대한 평가이다.

이날 5분 발언에서는 한국애견연맹의 국제 도그쇼를 안동에 유치하면 매년 세계애견연맹(FCI) 소속 180여 개 회원국의 참가자들을 관광객으로 유입할 수 있고,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려동물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며 

현재 국내 반려동물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3조 원으로, 2027년에 그 두 배인 6조 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서도 전국 2,238만 가구 중 26.4%591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 중이고, 관련 용품과 사료는 갈수록 고급화·차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 고양시, 춘천시, 대전시 등 국내 여러 도시에서 동물영화제, 반려동물 플렛폼센터 설립,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 반려동물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화려한 볼거리와 더불어 세계 340여 품종의 우수견을 선발하는 등 개의 유전적 자원을 보존하는 의미도 크다고도 했다.

도그쇼에서 소개된 미용스타일과 용품, 사료 등은 일반 애견인들에게 파급효과가 커 경제상승 효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우리지역에 참신한 문화행사들을 많이 유치해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또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장하기까지 했던 손 의원의 5분 발언을 지켜봤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민의를 대변하고 대표하는 만큼 존중되어야 하고 보호받아야 한다  

또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시민들의 박수나 비판 역시 감수해야 할 몫이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서 던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결정에 있어 위축되지 않고 지배받지 않아야 하며 정의롭고 양심에 따라 당당할 것을 유권자인 시민들도 끊임없이 요구해야 할 권리임을 인식하고 있다.  

활기 넘치고 이웃 간의 인정이 넘치는 안동에서 살고 싶도록 만들어 주겠다며 행정. 정치권에서 축제의 카드를 신의 한 수처럼 펼쳐 보였지만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이름 알리기에 급급했던 단발성 이벤트였다는 지역민들의 축제 유치에 대한 평가를 모를 리 없었을 텐데 

이미 다른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해오던 반려동물 산업을 우리 안동에서도 기획해 관광화 산업으로 이끌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지금부터 기반을 다져가 보자는 견해에 하다 하다 이제 ‘*소리까지!’”라는 반대 의사에 딴지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지금의 우리들 살림살이가 반영된 현실성 있는 반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경북온뉴스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익히 해오던 행사를 또 다른 이름으로 지역에서 행사를 기획하기보다는 경북도 광역 행사로 확대해 안동시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제품 등을 일정 부분 맡아 제작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 지원해 줄 여력이 있는 부분들을 참여하게 한다면 각 지역이 축제를 공유하고, 소속감을 지닐 수 있게 되고 특히 예산을 줄일 수 있어 다른 곳에 요긴하게 쓸 수 있게 되는 상생의 한 수가 아쉽기만 하다고 제언해 본다.

(유튜브 언택트 산업에서 기술, 문화를 적절히 융합해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에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는 리더의 마인드가 절실히 요구 됨)

요약하면 "안동에 국제대회나 행사를 열면 세계인들이 한 3억 명 몰려오나요? "라는 유권자들의 충고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2021년 새해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예방접종 소식이 이제야 어둡기만 했고 긴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이 지구촌을 한 가족의 일처럼 설레게 하는 이때 작은 마을 단위에서부터 경상북도,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일이 축제 말고는 없을까 하는 고민도 해보지만 결국 다양한 구성원들의 요구가 여러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는 축제 등 행사가 지역에 보탬이 되는 숙원 사업에 쓰이지 않고 다른 사심(?)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겪은 교훈을 새해에는 경상북도가, 안동시가 앞장섰으면, 중심을 잡아 주었으면 한다

 

다음은 손광영 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화행사 육성 방안"

(안동 국제 도그쇼 유치로 관광산업 활성화 및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반 마련)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김호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권영세 시장님과 박성수 부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태화, 평화, 안기동 지역구

#국민의힘 #손광영 의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설, 백신이 원래의 명절을 되찾아 주기를 소망하면서,

본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사회 전반에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대비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으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는 나는 우리나라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화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새롭게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의 문화적 자산으로부터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다가오는 시대를 대비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사료되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가족 구성원 수의 감소로 인하여 사람간의 정서적 위안을 받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부터 정서적 위안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제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사람과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반려동물 산업은 블루오션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90년대 IMF위기, 2008년 경제공황,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등의 크고 작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현재 3조 원 정도이며,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2,238만 가구의 26.4%591만 가구에서 1,418만 명이 반려동물을 양육중입니다.

매년 개와 고양이는 17%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용품 및 식음료는 갈수록 고급화, 차별화가 되어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 중입니다.

현재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여러 지자체에서 공격적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동물보호센터 환경개선, 입양된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 지원, 반려동물 등록 독려 등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종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을 영업 중입니다.

순천시는 매년 순천만 세계동물 영화제를 개최하여 2019년까지 7회째 운영 중이고, 최근에는 2022년 초 개관을 목표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순천시는 20167월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반려동물산업 전담조직 TF팀을 꾸리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해오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20205월에 전북형 반려동물 복지 및 연관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복합적이며 중장기적인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춘천시는 20204반려동물 플랫폼센터설립을 계획하고 2023년까지 반려동물산업 육성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며, 102보충대와 강촌역 일대에 반려동물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대전시도 218억 원을 들여 내년에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할 것이며,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660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종합 관광시설을 건설 중입니다.)

경상북도에는 의성군의 펫월드등의 반려동물 산업이 소수 존재하나, 규모나 투자면에서 타 지자체의 사업에 비해 미비한 수준입니다.

한편, 타 지자체의 반려동물 산업 육성계획을 살펴보았을 때 우리가 얻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문화적 요소가 배제된 시설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설만 구축한 반려동물 사업은 성공적인 운영을 보장할 수 없으며, 특히 시설 건립 위주의 산업은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 유지조차 힘든 실정입니다.

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는 안동시에서 참신한 문화 행사들을 많이 유치하여 코로나 기간 동안 지친 시민들을 위로함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안동국제도그쇼 유치를 제안합니다.

이 행사는 안동시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광 아이템이 개발될 것이며, 안동시 홍보,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 반려동물 관련 제품 개발 등 여러 가지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은 안동시 소재 대학의 반려동물과 교수 및 전문가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였으며, 여러 경로로 정보를 수렴한 바, 도그쇼의 가치와 경제 및 문화적 파급효과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의원은 도그쇼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도그쇼는 #세계애견연맹에서 규정한 340여 품종의 혈통을 보존하고 그 중에서 최고의 개를 선발하는 행사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도그쇼에 출진할 수 있는 개는 최대 5,000여 마리 정도입니다.

국내 탑클래스의 애견인들은 본인의 개를 도그쇼에서 우승시키기 위해 재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매 개최시마다 참가자 이외에 평균 4,000여명이 관람하는 애견인들의 큰 잔치입니다.

도그쇼에서 소개된 미용스타일, 용품, 사료 등은 이내 일반 애견인들에게 파급이 되어 경제 효과도 지대합니다.

만약, 안동시가 180여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애견연맹(FCI)의 국제 도그쇼를 정기적으로 유치한다면, 참신한 포스트 코로나 행사 개최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북온뉴스 

취재.사진/경북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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