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제223회 안동시의회(임시회) 5분 자유발언
<자치분권, 시대정신입니다!>
이재갑 의원입니다.
시민여러분께 참 부끄럽습니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고 민족의 큰 명절이기도 했습니다.
작년 봄을 봄 같지 않다 했습니다.
지난 1년 우리 사회의 최대 가치는 방역이었고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바이러스와의 전쟁,
그러나 신축년 봄은 희망을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니까요.
그동안 헌신적으로 수고하신 의료진, 방역관련 공무원, 자원 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차질없이 계획된 모든 분들 접종에 참여하시어 가장 가까운 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자치분권, 시대정신입니다!
분권운동의 시작은 지방의회의 부활과 함께 해왔습니다.
처음은 수직적 분권을 요구했지만 지난 대선 전후해서부터는 수평적 분권을 함께 논의해 왔습니다.
수평적 분권이 지역활성화에 훨씬 빠르고 좋았다는 것입니다.
권영세 시장님! 박성수 부시장님!
두 가지 제안합니다.
첫째, 공공 배달앱 개발 조속히 추진하시라는 것입니다.
지금 민간 배달앱을 통해 지불되는 수수료가 연간 약 80억원 그 이상에 달한다는 게 지역의 관심있는 분들의 주장입니다.
적게는 월 20만원에서 많게는 7, 80만원씩 부담을 하는데 고스란히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부담입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이해 당사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정책 포럼회도 개최해 주십시오.
둘째, 3월에 예정된 인사위원회 운영 건입니다.
5급 승진 의결 횟수 및 시기 조정에 대한 2019년 6월 인사위원회 의결 내용을 보면 시기조정에는 동의합니다만 승진 의결 횟수 조정 사유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만약 변경안대로 시행 시 업무의 공백은 더 크게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대상자가 2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승진 배수를 2배수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후반기 퇴직자에 해당되는 승진자는 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합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전임 김관용 지사님은 “지발 밥 좀 묵고 살게 중앙정부 규제 좀 풀어달라”는 말씀이 임기 내내 주장이셨습니다.
“밥 좀 묵고 살자” 가장 정확한 도백의 말씀이셨다고 생각합니다. 밥 좀 묵고 살게 하는 것, 그것이 정치의 첫 번째 덕목 아니겠습니까? 250만 도민이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도 어려운데 500만 도민을......글쎄요입니다.
자치분권의 시대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행정통합, 권한 강화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권영세 시장님 인사권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행정통합 반대 촉구 건의안을 세 번이나 채택하고 18명 의원 전원이 시청정문과 도청정문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간부 공무원이 있습니다.
도대체 그 공무원 안동사람 맞습니까?
16만 안동 시민을 대표하는 안동시의회에 대한 선전포고 아닌가요?
2020년말 분석한 빅데이터 보고서는 2019년말 대비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감소했습니다. 지금 안동시 경제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그동안 민자유치와 3대 문화권 사업 민간위탁을 위해 노력하시는 권영세 시장님과 박성수 부시장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도 드립니다.
권영세 시장님! 박성수 부시장님! 공무원 여러분!
김호석 의장님! 동료 의원여러분!
빛바랜 수첩에서 한줄 메모를 찾았습니다.
“정치인은 역사라는 법정에 영원한 피고인이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님의 말씀이셨나 봅니다.
지금 여기 있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영원한 심판의 대상이라는 말씀 아닐런지요.
대중가요 한 소절 소개합니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회는 없노라고. 그대여!!”
46세에 이승을 떠난 고 신해철님의 노래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의 한 구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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