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년간 연평균 7,756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주택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주방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방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안동소방서는 첫째, 식용유 등 기름을 사용해 요리할 때는 적정한 용량을 사용하자! 프라이팬이나 튀김 그릇 등 조리 기구에 너무 많은 양의 기름을 부어서 요리를 할 경우 자칫 끓어 넘쳐 화상을 입거나 기름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 할 수 있다. 꼭 적정한 양을 사용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둘째, 손잡이가 긴 주방용 기구는 손잡이를 안쪽 방향으로 돌려 두자! 주방에서 요리할 때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음식물 용기 손잡이에 부딪쳐 내용물이 쏟아지며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긴 손잡이의 주방용 기구는 꼭 손잡이를 안쪽으로 돌려두자.
셋째,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밸브를 잠그고 환기 시키자! 액화석유가스(프로판가스, LPG)와 액화 천연가스(도시가스, LNG)가 누출되면 특유의 마늘 썩은 냄새(부취제)가 나기 때문에 가스가 누출된 것을 알 수 있다. 가스가 새어나와 공기 중에 퍼지면 중독, 폭발,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밸브를 잠그고 꼭 환기하자.
마지막으로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하자! K급 소화기는 사용 시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를 차단하므로 식용유 화재 등을 쉽게 진압 할 수 있다.
화재를 대응하기 위해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하라.
최원호 안동소방서장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외식이 힘든 시기 가정에서 요리를 하고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며 “주방에 기름때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응하자”고 당부했다.(업무부서/예방안전과 054-850-6639)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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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12-21 20: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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