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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정부지원금 도배비용도 안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택‧상가 침수피해복구비 200만원, 지원기준 현실화 개정 건의



경상북도는 지난 6일 힌남노 태풍피해로 인해 침수 및 재산피해를 입은 도민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연재난 시 지원하는 정부지원기준을 보면 침수주택상가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는 침수주택 복구 재난지원금는 200만원, 의연금은 100만원이 상한액이다. 소상공인 피해지원구호금도 상가 당 200만원(경북도재해구호기금)에 불과하다. 


이는 침수 주택의 도배장판 교체는 물론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에 경북도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추가 지원을 중앙에 건의해 정부재난복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 피해주민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 자체 추가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피해지원에 대해 현실적인 지원 및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지금의 정부재난지원 기준이 개선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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