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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쥐던 할머니 손에 연필을! - 안동시, 성인문해를 위한 한글 선생님 매년 배출

우리 동네로 찾아오는 선생님, 읍면 지역 어르신 위한 한글교육 기반 마련 - 23명의 한글 선생님 신규 양성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난 24일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8기 문해육사 양성과정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2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2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715일부터 924일까지 8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1, 6시간) 48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수료식 날 교육생 25명 중 출석률 90% 이상, 현장 방문 실습 10시간을 이수한 23명의 학생이 수료증과 함께 ()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발행하는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을 받았으며(수료율 92%) 이들은 앞으로 안동시의 성인문해교육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2014년부터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170여 명의 문교육사를 양성했다.

한편, 학령기에 가난, 질병과 같은 사유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비문해자를 위해찾아가는 한글배달 교실가정방문형 문해교실’,‘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50여명의 문해교육사가 활동 중이다.

이번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미영씨는교육과정 중 현장실습을 하면서 시골 마을의 경로당을 찾아가 선생님을 기다리고 계신 어르신들을 만나보았다. 많은 연세에도 글을 배우려는 어르신들의 열망과 하나라도 더 가르쳐 려는 문해교사의 열정을 현장에서 느꼈으며,‘평생교육의 이라 불리는 해교육의 의미를 새삼 되새길 수 있었다라며앞으로 문해의 발걸음에 동행하며 한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안동시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교육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발굴·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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