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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동시공무원들 눈감고 시정 살피며 "위대한 시민"이란다

안동시 중앙로(IBK기업은행 거리) 1년째 위험한 도로 방치... 상권몰락, 보행자.운전자 안전 위협까지


안동시는 21일 원도심 일원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안동 조성을 위한 '클린시티(clean city)' 추진 상황을 점검했단다.

이날 현장회의에는 권기창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간부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 시청을 출발해 웅부공원, 문화의거리, 구.제비원상가 등 시가지 곳곳을 돌아보며 미비점을 살폈으며 일부 '인도 정비현황'도 살폈다고 했는데 뭘 살피고 작정도 했겠지만 눈감고 보고싶은 곳만 보았는지.

2023.4.23.(일) 오후 안동시 중앙로(도로명 주소 12번지에서 IBK기업은행까지) 는 1년 여 정도 사진에서 처럼 임시포장 상태로 방치되고 외면하는 안동시 도로 유지 행정을 비판하기에 길가던 외지인들도 주저하지 않고 우려와 비판을 보탰다.




운행중인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손수레, 오트바이 등 노면이 고르지 않아 안전사고에 노출이 되어 있음에도 저 위에 사진속에 책임있는 공무원들 중 한 명도 문제삼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도 신기하고 지금까지 이곳을 수차례 지나쳤을 안동시 공무원들 중 한 명도 해결해 주려는 의지조차 없었다는게 "새로울 것 없고 의미도 없다"로 여겨야 하는지.

그래서 일까? 한 집 건너 "상가임대""점포매매"를 알리는 문구가 늘어만 가는 이유를 금방 떠올릴 수 있었다.
일요일임에도 손님 한 명 오지 않는 가게를 혹시나해서 열어 놓은 안동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할 것 아닐지.




안동시는 그렇게 무리지어 시가행진 하듯 폼나게 보여주기식 행정을 당장 멈추고 시민들의 눈 높이에서 정상적인 행정을 펼쳐 주시길 당부해 본다.

"위대한 안동시장" "위대한 안동시공무원"으로 대접 받고 싶으면 당장 두 눈 크게 뜨고 지난 그 길 다시 걸어 보셨으면 한다.

"위대한 시민" 대접 받고자 하는 시민 몇이나 될까?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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