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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민주연합,국민의힘 김형동국회의원의 MBC 언론탄압 규탄 성명서 (전문)

안민연 외 38개 경북지역시민단체 참석




(안동=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의원의 언론탄압 규탄 성명서
2021.04.21. 안민연 회장 정용채



  지난 7일부터 안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안동MBC 앞 도로변에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을 비판하는 현수막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형동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폭행 사건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안동영주민주연합과 시민단체는 아래와 같은 사실로 인해 국민의 힘 김형동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안동MBC는 지난해 115일 김형동 의원이 동석한 안동의 한 고깃집 모임에서 지지자들이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사건을 뉴스로 보도했다. 당시 영상에는 손님들로 가득한 식당에 김형동 의원 지지자들로 보이는 단체가 마이크를 들고 큰소리로 건배 제의하며 연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를 지켜보던 시민이 영상으로 촬영을 하자 시비가 일어나는 모습과 김형동 의원이 돌아보는 모습도 보도가 됐다. 그리고 폭행 피해자가 전치 4개월의 진단을 받을 정도로 다쳤는데, 같은 자리에 있었던 김형동 의원은 폭행현장을 외면하고 자리를 피했다는 의혹도 나왔다며 당시 현장을 담은 동영상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방영했다.    

이 사건은 당시 전국적으로 망신을 주는 일명 오야붕 사건으로 알려지면서 시민의 대표로 뽑은 국회의원이 지역민을 부끄럽게 하는 대표적인 일이 되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급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성과 반성하지 않고 이를 보도한 언론을 소송으로 맞대응하며 시민들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다  

김형동 의원은 같은 지역구인 예천군의원의 관광가이드 폭행사건과 함께 우리지역을 폭력조직의 성지로 만들지 않았는가~ 지역언론에 자갈을 물리는 소송으로 지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작태는 독재정권 때나 하는 야만적 언론탄압으로 볼 수 밖에 없는 또 한번의 부끄러운 일이 되고 있다.   

안동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오야봉 사건으로 우리 지역을 망신시키는 것도 모자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김형동 의원은 언론탄압이라 아니고 언론개혁이란 말인가?

안동시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KBS가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하면서 이제는 MBC의 눈과 귀를 막는 작태는 독재정권 때나 하는 야만적 언론탄압이다.    

또한 김형동 의원 측의 주장을 다시 정정보도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언론 중재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보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최근 해당기자를 괴롭히거나 보복하는 것 외에는 아무 목적도 헤아려 볼 수 없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놓은 상태다. 이런 행동은 전형적인 언론 길들이기로 보여질 뿐이다.    

언론인의 정당한 취재활동을 방해하며 본인에게 불리한 기사를 못 쓰게 하는 짓은 독재 권력의 아류들이 즐기는 언론탄압의 뻔한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연대단체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 언론인과 함께 할 것이다. 김형동 의원은 MBC와 이를 취재한 기자에게 진심 어린 공개사과와 함께 소송을 즉각 취하하길 바란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참 언론인 지키기 시민연대모임을 결성하여 MBC 지키기에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을 결의하며 언론개혁의 최선봉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일 시 :  421일 오전 1030

장 소 : 안동시청 앞 광장

단 체 : 안동영주민주연합(이하 안민연), 38개 경북지역시민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상주시, 의성군, 안동시, 영천시, 경산시, 청송군, 봉화군, 영양군, 예천군, 김천시, 영주시, 성주군, 고령군, 포항시 농민회), 기본소득국민운동안동본부, 더불어 민주당 청송군 협의회, 안동환경운동연합, 정의당 안동시창준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안동지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예천지회, 정의실천여성들모임(정여모), 천주교 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영주 농민회, 영주민본사상실천시민연합, 영주시의정모니터단, 영주작가회의, 영주시민연대, 영주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영주전교조지회,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철도노조 영주기관차승무지부, 철도노조 영주차량지부, 철도노조 영주시설지부, 철도노조 영주전기지부, 철도노조 영주열차승무지부, 철도노조 영주지구역연합지부,     

    
-    식   순    -
개회사
독립유공자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님을 위한 행진국 제창
연대발언
  (안동환경운동연합 대표이신 김수동대표 혹은 정연주 사무국장)
연대발언
  (더불어민주당 청송군협의회 이재영부회장)
연대발언
  (영주시민연대 우형진 사무국장)
성명서 발표(안동영주민주연합 정용채회장)
구호제창(참여연대 김대환 회원)
폐회사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TK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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