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청은 지난 6월 3일(월) 10시 30분, 상주환경농업학교 숲에서 교구장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님의 주례로 풍년기원미사를 올렸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을 이어갈 후계농이 없는 현실, 여기에 더해 기후위기로 가장피해가 큰 농민들,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명농업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유기농 논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농민들의 신명나는 풍물소리와 함께 주교님과 참가자들이 손모내기와 우렁이 넣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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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자료제공/천주교 안동교구 사목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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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여성 농민들이 손수 마련한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풍년을 기원함과 동시에,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 살아가야 하는 공생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잔치를 마무리했다.
교구청 관계자는 "이번 풍년기원미사는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열렸기에 더욱 귀하고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