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산고등학교(교장 이준설)가 한국장애인복지연대(이사장 배성일)와 협업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물결을 일으킬 ‘가치 순환 릴레이’의 첫 주자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의 의미를 넘어, 탄소중립과 복지 순환이라는 두 흐름을 하나로 아우르며, 기후 위기와 복지 사각지대를 동시에 해결하는 감동의 릴레이다.
특히, 풍산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용연수가 지난 가전제품과 가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가정에 무상 지원하는 ‘가치 순환 프로젝트’를 실천하게 되었다.
이는 단지 자원을 나누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가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직접 해결의 주체가 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나눔의 불씨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학생들은 앞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자원 기부 활동, 공동 봉사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면서, 교실 밖에서 배우는 참된 시민 교육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이준설 교장 선생님은 협약식에서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편견을 허물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여는 희망의 불꽃이 되리라 믿습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국장애인복지연대 배성일 이사장은 “이러한 연대가 장애인 복지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풍산고의 이 작은 실천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 8월 4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되며, 별도의 해지 없이 지속 가능한 협력과 실천을 통해 ‘모두를 위한 순환,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라는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릴레이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