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영양군 석보면 일원에 가을을 재촉하는 소나기가 내리더니 무지개까지 떳다.
아직도 습하고 푹푹찌는 늦더위에 고추수확이 한창인 농부들에게 힘내라고 응원이라도 하듯 크고 선명한 무지개를 보내주셨다고 사진을 보내 준 독자께서 전했다.
저 앞에 보이는 산꼭데기로 십자가 형상이 이어지는 듯한 의미 심장하기만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그런 마음이 담긴 사진이기에 많은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한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