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4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책 쓰는 교육가족’ 40팀의 발간 도서를 알리고 저자를 소개하는 제5회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책 쓰는 교육가족’은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실천 사례, 교육 노하우를 책으로 엮어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집필에 참여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더불어 성장하는 독서․출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 ‘책 쓰는 선생님’ 사업으로 시작해 2024년까지 총 135팀의 도서 발간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학부모 참여 유형을 확대하면서 사업명을 ‘책 쓰는 교육가족’으로 변경하고, 교육공동체 협력 기반의 집필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40팀에는 팀당 200만 원의 집필 예산이 지원됐다. 참여 유형별로는 교사 24팀, 사제동행 10팀, 교육공동체 6팀으로, 각 팀은 1년간 교육 현장의 의미 있는 이야기와 성찰을 담은 책을 완성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교사․학생․학부모 작가들이 직접 출간 과정의 에피소드와 집필 소감을 나누는 북토크쇼가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40팀의 작가들이 마음을 모아 제작한 도서 920권을 경북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 기증하는 도서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증 도서는 행사 이후 경북교육청과 도내 22개 공공도서관에 보급돼 교육 활동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대표 도서로는 △교사․학생·학부모가 시를 주고받으며 완성한 교육공동체 시집 ‘쉿! 일급비밀이야’ △청소년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어차피 다들 조금씩은 엉망진창이야’ △엄마와 딸이 삶을 주제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에세이 ‘볼 수 있을 때, 더 많이’ △AI 시대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안내서 ‘AI 시대, 나는 무엇으로 빛날까’ 등이 있다.
출판기념회 이후에는 신규 사업인 ‘책벗공방’을 안내하고, 경북 작가들이 함께 모여 사업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책벗공방’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다움에 기반한 독서․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고, 경북 출신 등단 작가를 중심으로 한 글쓰기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작가 양성과 문학 생태계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책 쓰는 교육가족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따뜻한 삶의 힘’을 키워가는 경북교육의 비전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교육의 현장을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의 가치가 일상에서 살아 숨 쉬도록 다양한 참여형 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