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소방서는 29일,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류영철 소방위를 대상으로 경상북도 소방본부 주관 ‘라이프 세이버(Life Save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급류 속 사투, 일궈낸 기적' 이번 수상의 핵심이 된 사고는 지난해 6월 14일 오전,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탕 인근 하천에서 발생했다. 당시 청송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승용차 한 대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차량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던 30대 여성과 9세 딸을 발견한 류영철 소방위는 거센 물살에도 불구하고 즉시 로프와 수난 구조장비를 활용해 현장에 접근하여 팀원들과 함께 사투 끝에 모녀를 안전하게 구조해냈다.
‘라이프 세이버’는 긴박한 재난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결정적으로 구한 소방공무원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류영철 소방위는 “동료들과 함께 만든 성과, 군민 안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이번 라이프 세이버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베테랑 구조대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정희 청송소방서장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인명구조에 앞장선 류영철 소방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육성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청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