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만든 자원순환”…영주시 휴천1동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 9일, 올해 첫 세척작업…6년째 이어온 생활밀착형 환경보호 모델


  • 영주시 휴천1동 통장협의회(회장 정호균)가 자원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이 9일, 올해 첫 세척작업을 재개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휴천1동 관내 4개 아파트 단지 등에 총 11개의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분리 배출된 아이스팩을 수거·세척·소독한 뒤 필요한 지역 상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장들이 수거부터 세척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주민 참여 기반의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낮은 기온으로 세척작업이 어려워 수거 활동만 이어왔으나, 이날 작업 재개로 겨울 동안 모아둔 아이스팩이 순차적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통장협의회는 이를 관내 신선식품 취급 업소 등 수요 업체에 전달해 재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신선식품 배송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휴천1동 사례는 버려지던 생활 폐기물을 지역 자원으로 전환한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매년 약 1만5천 개를 수거해 이 중 1만2천 개가량을 재활용, 관내 6개 업체에 공급하며 폐기물 감량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정호균 통장협의회장은 “행정 최일선의 통장들이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만든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버려지던 아이스팩이 지역 상점에서 다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천1동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주민 주도형 환경 실천 사례로 자리 잡으며, 지속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을 갖춘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 글쓴날 : [26-03-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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