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2026영주 소백산철쭉제 첫날인 오는 23일 오전 11시, 소백산 죽령 장승공원에서 지역의 안녕을 염원하는 ‘제37회 죽령장승제’를 개최한다.
죽령장승보존회(회장 최규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장승 민속행사와 전통 고사를 통해 지역의 평안과 발전을 소망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죽령장승제는 죽령에 장승을 세워 액운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의미를 담은 전통 민속행사로, 현대에 재현된 장승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풍기텃고을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장승점안식 △장승명문식 △장승채단식 △장승성인식 △장승합방 △장승고사 및 장승축원 순으로 진행되며, 죽령 장승공원에는 새 장승 2기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 장승제는 경북과 충북을 잇는 관문인 죽령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간 화합의 의미를 더하고, 전통문화의 가치와 서로를 잇는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자 문화예술과장은 “죽령장승제는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며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문화”라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보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영주 소백산철쭉제는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