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 취임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잊지 않고 늘 고향 청송을 찾아주시는 애향인 여러분!
오늘 이 소중한 자리를 빛내어 주신 내외 귀빈과
언제나 군민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50대 청송군수 윤경희, 깊은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민선9기 청송군수로서 여러분들 앞에 서니 가슴이 벅차오르기만 합니다.
저에게 다시 한 번 청송의 미래를 맡겨 주신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을 제 가슴깊이 새기고 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오늘 이 자리에는 축하받으실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먼저, 경북도의회에 재입성하신 신효광 도의원님과 새롭게 활동하게 되신 마정연 도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치열했던 선거의 길을 지나 앞으로 4년간 저와 손을 맞잡고 군민의 삶을 살펴주실 권태준 의원님과 심상휴 의원님, 박신영 의원님, 황진수 의원님,
그리고 청송의 새로운 바람이 되어주실 김무섭 의원님과 임재업 의원님, 황성경 의원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청송의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고,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군민 여러분이 제게 허락하신 마지막 소명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06년 처음 청송군수로 군민 앞에 섰던 날의 떨림과
2018년과 2022년 다시 군민의 부름을 받았던 날의 간절함,
그리고 오늘, 제 인생의 마지막 군수로서 마주 한
이 무거운 책임감은 제 남은 삶의 가장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신뢰와 믿음은 저에게는 단순한 지지가 아니라 청송의 더 나은 내일을, 군민의 행복을 반드시 완성하라는 준엄한 목소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선거의 시간은 지나갔고, 청송을 위한 화합의 시간이 오늘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의 기대는 더 큰 책임감으로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다른 선택을 하셨던 분들의 마음도 더 깊이 헤아리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손을 맞잡아, 청송이라는 이름아래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모시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군민이 주인인 청송,
군민의 삶이 중심이 되는 청송,
군민의 행복이 군정의 목표가 되는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8년의 시간 동안 청송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와 초대형 산불피해는 마치 청송을 막다른 골목 끝으로 내몬 듯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위기가 깊어질수록 군민과 공직자들은 함께 손을 맞잡으며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냈습니다.
함께 흘린 땀방울 속에서 청송사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명품사과로 자리매김 하였고, 이상기후에 강한 영농환경조성과 스마트팜 재배기술로 대한민국 사과시장의 중심에 우뚝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3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과 ‘8282민원처리서비스’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리 청송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단순한 외형적인 성장을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경제의 뼈대를 튼튼히 다진 놀라운 혁신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민선 9기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거름 삼아, 더 크고 담대한 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군정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민선8기 군정 비전인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민선9기에도 적극 추진하여 군민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더 큰 행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온기를 채워 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습니다.
청송군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이 오고 계속 머물며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청송군이 최종 선정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송군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기본소득 지급액에 군 예산을 추가하여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외부 인구 유입의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소멸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청송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꼼꼼히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농어촌 기본소득의 성공모델이자,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선도하는 영농혁신으로 청송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농업은 청송의 뿌리이자 자부심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경험을 넘어,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과학적이고도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저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농업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미래형 과원을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 기반 확대와 병해충 공동방제 강화,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청송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또한, 농약대 50% 지원과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확대를 통해 농민은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하고, 그 값진 땀방울은 정당한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사과를 비롯한 청송 농산물이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생산은 더 안정적으로, 유통은 더 편리하게, 판매는 더 경쟁력 있게 바꾸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함께하는 맞춤복지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군정 운영의 최종 목표는 바로 군민의 행복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의 시작은 ‘건강’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보건의료원의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누구나 지역에서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암 환자분들의 병원 이동을 동행하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는 AI 안부 서비스를 통해 자식의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어르신들께는 일자리 확대를 통해 일하는 즐거움과 경제적 안정을 드리고, 의료·요양 통합 돌봄을 통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세심하고 빈틈없는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르신은 외롭지 않고,
청년들은 희망을 찾을 수 있으며,
장애인과 다문화가족은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하나 된 청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찾아오는 매력청송 건설로 지역 곳곳에 활력이 살아나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산불이 할퀴고 간 아픈 상처 위에 27홀 골프장을 품은 산림레포츠 휴양단지와 54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청송의 청정 산림 속에서 생활체육을 즐기고 청송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주왕산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관광객이 하루 둘러보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머물며 쉬고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청송을 대표하는 청송사과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대표 축제로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9기에는 자연이 머물고, 사람이 머물고, 행복이 머무는 청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군민 모두가 위기를 이겨내고 함께 성장하는 회복탄력 상생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활력은 군민의 안전한 삶터에서 시작됩니다.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생활의 불편함을 줄여, 더 편안한 정주환경을 갖추는 일이 곧 청송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인 만큼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살기 좋은 청송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산불피해지구 복구 및 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단순한 복구를 넘어 피해 지역이 다시 생명력을 되찾고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재창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재난 이후의 대응보다 재난을 미리 막는 예방 중심의 행정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과 생활SOC 확충으로 청년과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LPG배관망 구축 및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환경 개선으로 더욱 살기 좋고 쾌적한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기본소득과 함께 햇빛소득마을 등 지역마다 자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여 군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외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하는 실천하는 감동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행정의 중심은 언제나 군민입니다.
군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먼저 살피고, 군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다가가며,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이야 말로 청송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민원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군민 한분 한분이 더 친절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원 처리 체계를 개선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공약이행 평가 공개와 군민 참여 강화를 통해 군정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군민과 했던 약속의 추진 상황을 분명하게 알리고,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아울러 생활 속에 불편이 있거나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행정이 먼저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 또한 군수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공무원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청송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청송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저의 마지막 기회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가 있지만, 두려움보다 설렘과 자신감이 앞섭니다.
제 곁에는 지난 모진 세월을 함께 걸어와 주신 군민 여러분과 묵묵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온 든든한 동료 공직자들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약속했던 청송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농업혁신으로 소득을 더하고, 따뜻한 돌봄으로 온기를 나누고, 편안한 일상에서 행복을 누리는 청송,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저는 혼자 걷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청송의 더 큰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50대 청송군수
윤 경 희
이상학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