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서장 김병각)와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남성회장 김은현, 여성회장 신영숙)는 23일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제92주년 수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방의 날은 1934년 7월 23일 유례없는 폭우로 낙동강이 범람해 안동 전역이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제방 복구와 인명구조 활동에 앞장서며 재난 극복에 기여한 선배 의용소방대원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전국에서 안동시에만 존재하는 고유의 역사 깊은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행사에 앞서 김병각 안동소방서장과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임원진은 고(故) 김두수 의용소방대장 기념비를 참배하며 선배 의용소방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시·도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2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故) 김두수 의용소방대장의 자녀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드림아이 중창단의 식전공연과 수방의 날 기념영상 상영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의용소방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단체 포함)에 대한 표창과 신규 의용소방대원 대표 2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진행되며 지역 안전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수방의 날은 선배 의용소방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며 그 뜻을 이어가는 뜻깊은 날”이라며 “안동소방서는 의용소방대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각종 재난에 빈틈없이 대응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현 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선배 의용소방대원들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은 오늘날 의용소방대의 정신적 뿌리”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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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