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장선생님이 일깨워 주셨다 - "우리 임하초 어린이들이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야!!"
  • 꽃보다 아름다운 안동 임하초 어린이들 '2021여름방학 캠프' 이야기


  • 경북 안동 임하초 여름방학 캠프가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5일(목) 오전 선생님과 어린이들 간 추억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지난 봄부터 선생님들과 어린이들이 애써 가꿔 온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한 8월의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는 꽃밭에서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사진도 찍으며 무더위를 쫒고 있었다.

    오후에는 영상 36~7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엄두도 못낼 꽃밭에서의 달콤한 휴식 시간이다.



    5학년 현준이가 동급생 나휘와 팔씨름 대결을 가졌는데 동생들의 응원이 모자랐는지 현준이가 그만,,,

    그러던 중 김진향 교장선생님은 6학년 수연이와 가위 바위 보를 하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6학년생은 수연이 한 명, 맏언니로서 품격을 지켜주기 위해 더한 애정을 쏟으려 했던 교장선생님이셨는데 수연이가 그만 지고 말았다. 어쩌면 수연이가 배려(?)했을 것 같기도 했다.  



    의자는 교장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언제던 학생들이 쉴수 있게 이곳에 두고 있으며 예쁜색칠까지 직접했다고 했다. 

    김은화 교무선생님은 "전교생 19명중  2021년 1학기 여름방학 동안 캠프에 참여 발열체크와 손소독은 물론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따라주는 전교생들이 대견스럽기 까지 했다"며 별난 더위에 전교생이 여름방학캠프를 즐겁게, 활기차게 참여해 큰 성과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향 교장선생님이 부임한 지난 학기부터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쳐 100년 전통의 우리학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었는가 하면 영어캠프, 희망사다리교실, 돌봄교실, 문화예술특강 등 내실을 기해 왔으며 지난 겨울부터 오두막 , 흔들그네 등 쉼터 조성과 텃밭관찰 교육활동 및 꽃밭을 만들어 코로나19로 부터 위축될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유지시켜 주기에 전교생은 물론 교직원들이 정성을 쏟았다고 했다.

    특히 우리학교가 작은학교 자유학구제로 지정돼 인근 길주초등학교 재학생이 희망한다면 임하초로 전학올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안동미래교육사업 마을교육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동기를 부여하고 어릴때 부터 관심과 문제해결 의식을 심어 주기에 힘을 쏟고 있다고도 했다.

    김진향 교장선생님은 "어린 꽃모종과 꽃씨를 심은지가 어제였던것 같은데 한 계절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훌쩍 커버린 해바라기, 금잔화 등 꽃밭을 가득메운 꽃들 처럼 작은학교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건강한 정신으로,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학부님들의 역할은 물론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적극도입 어린 학생들이지만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 분명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건강하고 밝은 인성을 함양하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학교에 무한한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임하초등학교 교육공동체 학부모님들께 우리 아이들의 남은 여름방학을 가정에서 즐겁게 만들어 주실것을 당부했다.

    본관 중앙 운동장에 활짝 피어난 무궁화꽃이 저 높이 바르게 걸려진 태극기와 썩 잘 어울리는 교정을 걸어나오는데 고추잠자리 몇 마리가 내 뒤를 따른다.

    그런 교정을 잠시 걸었다.

    비밀의 정원 같기만 했던 임하초등학교 꽃밭 가득 활짝 피어난 꽃들의, 희망의 속삭임들을 되세기며 ,,,



    김정열 선생님과 1.2학년
    설은이 선생님과 3학년


     

    4학년 박수빈 선생님과 5.6학년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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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1-08-06 22:35]
    • 김승진 기자[sjgim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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