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초등학교는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자 운영하는 자연 친화적 생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와 협업하여 ‘산골아이들 바다에 가다’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시간, 쉬는시간에 자유롭게 하던 맨발 걷기 실력으로 친구들과 장사해수욕장을 함께 걸으면서 건강 체력도 기르고, 산으로 둘러싸인 영양과는 완전히 다른 바다에 푹 빠져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독도 3D영상을 시청 후 독도 아래 자원인 메탄하이드레이트 분자모형도 만들고, 재미있는 해양생물에 대해 공부하고 난 뒤, 바닷가로 나가 성게, 소라게, 군소 등 해양생물을 직접 잡아보고 관찰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학년 김태영 학생은 “바닷가 모래가 정말 부드러워서 학교 가져가서 맨발걷기 하고 싶어요. 제일 재미있었던 건 바닷가에서 작은 돌을 뒤집어 소라게 잡은 거에요.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욱 교장은 “오감을 통해 정서적으로 자연과 교감함으로써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업무부서/일월초 054-682-5008)
임성철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