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문화 공연 현장에서 안동의 혼(魂)을 알리고 전승시키려는 일에 남다른 활약을 펼친 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는 2021년 신축년 한해를 되돌아 보고 밝아오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송옥순 안동제비원성주풀이'가 문화재로 지정 받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안동성주풀이 보존회(회장 송옥순)는 2021.12.18(일) 오후 3시 안동시 문화플랫폼 모디684에서 '2021년 성주풀이 총회 및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는 강민경 전수생 사회로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및 송옥순 회장의 2022년 사업설명을 가졌으며 이어 2부 순서는 이서락 고문의 진행으로 우수회원 표창과 행운권 추첨 등으로 회원들의 의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안동시문화원이 주관한 제11회 안동사투리경연대회에서 송옥순 회장과 유현숙 전수생이 '성주님께 비나이다'로 참여 우수상을 수상한 공연을 선보여 회원들의 뜨거운 축하의 박수와 흥겨운 시간을 나누었다.
안동제비원성주풀이는 현재 지부와 지회가 전국 37곳에 개설되어 있으며 성주굿과 성주지신밟기, 성주풀이 전수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올 한해 3차례의 정기공연을 펼치면서 명실상부한 성주풀이의 본향 안동을 알리는데 힘쓴 공로로 송옥순 회장이 자랑스런 경북도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동성주풀이보존회 총회를 격려하기 위해 자리한 이동수 안동문화원장은 "성주풀이의 본향 안동을 알리기에 지극정성을 다해 주신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송옥순 회장을 비롯한 전수생과 회원들의 집념이 세계속의 안동공연으로 거듭나고 이름을 알리기에 안동문화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으며, 안동의 혼을 지켜가고 있다는 긍지를 다져 새해에는 큰 뜻 이루시길 기원한다"며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송옥순 회장은 "안동시 문화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안동시를 비롯 전국 각지의 전수생, 회원들의 한결같은 전통문화 지키기에 힘을 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올 한해 수고과 감사를 전한다"며 "밝아오는 임인년 새해에도 그야말로 세계인들 정신문화 속에 우리 안동제비원성주풀이가 일상적으로 활용되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안동제비원성주풀이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한 행사로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수상자 명단
국회의원(안동.예천 김형동 국회의원) 표창 김호년, 서분선, 우옥순
안동시의회 의장 (의장 김호석) 표창 박기정, 권기원
안동문화원장(원장 이동수) 표창 이영애, 신옥주
우수회원 표창(회장 송옥순) 최정화, 권재환. 김명희(공로상)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