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보도] 안동시 '어린이 보호구역' 운영실태 고발 (2)
  • 경상북도에 안동시에 '스쿨존'은 있고 등.하교 길 '학교 가는 길'은 왜 없을까?


  • [기동취재=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경상북도에 안동시에 '스쿨 죤'은 있고 등.하교 길 '학교 가는 길'은 왜 없을까?



    2일 아침 8:30분께 안동시 용상동 소재 용상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지켜 보았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학교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밝고 즐겁기만해 보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공부를해야 했던 아이들이 새학기를 맞아 학교에도 가고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일, 매일이 학교 가는 길이 신나는가 봅니다. 

    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안동시 어르신들께서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고 있었으며

    선생님들과 관계자들은 교문 앞에서 마지막 까지 안전하게 학교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보살펴 주고 있었지요.






    특히 학교 앞에서는 자동차를 30Km로 속도를 줄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려 과속.단속 카메라까지 설치해 두었고요.

    그런데 정작 어린이들이 줄지어 걷고 있는 학교 가는 길은 때마침 발이 불편한 어린이의 학교가는 모습에서 안동시에서, 지역 선배들이 뭘 해줄 것인지 분명한 약속을 내놓아야 하지 않을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학교 정문으로 이어진 길이 울퉁불퉁하고 곳곳에 아이들이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안전에 위협을 줄 장애물이 이어져 있는데도 누구도 관심과 개선해 주려 하지 않았을까? 

    어제 오늘 새로 만들어 진 길이 아니라 예전부터 그러했던 길이라는 점에서 학교와 안동시의 어린이 보호라는 구호와는 거리가 먼 안동시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담당자는 현장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때마침 지역 시의원 윤종찬 의원이 달려 와 주었습니다.

    용상동 도로담당도 현장에 나와 주었고요.

    "안동시민으로서, 선배로서 지켜만 볼 일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머리를 맞댄다면 분명 그 이상의 아름답고 안전한 길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도로 블럭이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도 있으며 주변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조형물도 만들어 주자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3050 캠페인이 좁고 한정된 도로 상황에 적용되다 보니 교통흐름을 방해해 정체상태가 이어져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가 하면 이로인해 운전자들의 피로감만 증폭시키고 특히 카메라를 지나쳐서는 가속 상태가 이어져 앞차와의 추돌 등 교통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 간의 시비가 빈번해 아이들이 지켜보게 되는 이상한 교통문화를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대책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불법주정차를 단속해야 하는데 단속 기관인 안동시는 아이들 등교시간이 끝난 오전10시쯤 이뤄진다고 하니 요령이 정의가 된 꼴이 아닌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용상동에는 동해방향(진보.영양.청송.포항)으로 가는 시외버스 정류장을 겸한 시내버스 승강장이 십.수년 째 비와 바람을 막아주지 못한 채 방치되어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고약한 안동 인심(?)이라는 원성을 언제까지 나몰라라 할런지, 안동시 엉터리 교통행정에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지 시민들이 묻고 있습니다.






    빠른 출발을 이유로 저만치 앞에 서는 버스에 오르기 위해 찬바람, 굵은비를 맞으며 버스에 오르는 시민들의 모습을 본 적도 없고 그럴리 없다고 하시겠지만 현실이고 내일도 또 겪어야 할텐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 시민은 "이모든 일들이 안동이기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도로 상태를 보면서 "이정도면 삽으로 해도 더 잘하겠다"고 호통을  쳤습니다.

    들리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으실테지만 언제가 여러분도 그입장이 될텐데라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보렵니다. 



    요약하면

    1.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블록, 조형물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난 학교가는 길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 이른 아침 행단보도 등 안전지킴이 어르신들, 관계자들이 눈에 잘 띠는 복장과 깃발, 수신호 방법 등을 통일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도와 주고 지킴이들 자신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서 주었으면 합니다.

    3. 안동시내 학교 앞 30Km 제한 카메라, 표지판을 교통흐름에 맞게 운용했으면 합니다. 40 혹은 50으로 변환되는 전광 표지판으로 운용하면 도로활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4. 안동시 용상상 시외버스 정류장은 최대한 승객이 버스에 단거리로 오를 수 있도록 경사나 도로 환경을 개선해 주고 비가림,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승강장을 만들어 줍시다.



    안동시 도로, 교통행정, 감사실에 들러 안동시 어린이 보호 행정에 관심을 촉구 했습니다.

    의회에 들러 김호석 의장에게도 아침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용상동이 지역구 였기에 당연히 알고는 있어야 했기에 말입니다.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TKONNEWS.COM








        









  • 글쓴날 : [21-04-03 00:12]
    • 김승진 기자[sjgim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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