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의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건의안 채택
  • "전 세계에 재앙이 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 표명


  • 안동시의회는 4월 17일에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회,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보관 중인 오염수에 대한 방류 결정을 철회하지 않고 상반기 내에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 세계에 재앙이 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정부는 방사능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호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새롬 의원(대표발의)은 “우리 지역의 특산물인 간고등어를 비롯한 수산물 역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강력한 항의와 법적 대응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지난 225회 임시회에서 안동시의원 전체 명의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한 바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문

     

    안동시의회는 지난 제225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과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건설 중인 해저터널의 공정률이 83%로, 상반기 내에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기 위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우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 특히 간고등어와 문어, 돔베기 역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수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역 경제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에 안동시의회는 전 세계에 재앙이 될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안동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기로 한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강력한 항의와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인접국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저히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 정부는 방사능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호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고 오염수 처리 방안에 대하여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



    2023. 4. 17.

    안동시의회



    김승진 기자 tkonnews@naver.com




  • 글쓴날 : [23-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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