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일구국 열사 권오설 선생 91주기 추도식
  • 2021년 4월17일(토) 오후 2시,,, 권오설 선생 묘소 (안동시 풍천면 가일 공동묘지)


  • (안동=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항일구국열사 권오설선생 91주기 추도식

    2021년 4월17일(토) 오후 2시

    권오설 선생 묘소 (안동시 풍천면 가일 공동묘지) 






    너무 오래 막히엇나이다. 요사이 늦은 봄날씨의 온갖 새롭운 物과 景, 形形色色으로 제각각 저의 자랑을 들어내는 듯. 참말 故人의 서로 생각(生覺)하는 懷抱야 말로 헐 수 없나이다. 요사이 모시고 貴○○ 健康하시와 많은 滋味보시며 여러 親舊를 面面 平通함닛가.

    ○切히 알고 접어요. 아우는 뫼골 무지렁이 노릇으로 밥만 축냅니다. 二十七八日頃 貴地 求景나갈 듯, 그때 많은 사랑 받기만 願하옵고 긏이나이다.

    大邱本町二丁目 李相和 兄임

    安東豐山講習院 權五卨





    병적 계절

    이상화


    기러기 제비가 서로 엇갈림이 보기에 이리도 설은가,
    귀뚜리 떨어진 나뭇잎을 부여잡고 긴 밤을 새네.
    가을은 애달픈 목숨이 나누어질까 울 시절인가 보다.

    가없는 생각 짬 모를 꿈이 그만 하나 둘 잦아지려는가.
    홀아비같이 헤매는 바람떼가 한 배 가득 구비치네.
    가을은 구슬픈 마음이 앓다 못해 날뛸 시절인가 보다.


    하늘을 보아라 야윈 구름이 떠돌아다니네.
    땅 위를 보아라 젊은 조선이 떠돌아다니네.

    (조선지광 61호, 1926. 11)





    TKONNEWS.COM







  • 글쓴날 : [21-04-16 07:40]
    • 김승진 기자[sjgim57@naver.com]
    • 다른기사보기 김승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