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일 구국열사 권오설 선생 91주기 추도식 날,,, 황사도 강풍도 잠시 멎었었다
  • 유족 권대용 님 "고문 뒤 독방에서 분유 1통으로 연명했지만 결코 '타협'하지 않았던 의인(義人)을 현재와 미래에 어떤 평가가 있을지..."






  • (안동=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 '항일구국열사 권오설 선생 91주기 추도식'이 17일(토) 안동시 풍천면 소재 가일공동묘지 열사 묘소에서 권오설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유족 및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권오설 기념사업회(권보현)는 지난해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질 않아 잠정 보류했던 추도식을 올해 역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겠지만 유족과 문중들의 뜻을 물어 간소하게 치루기로 협의 했다며 기일에 밥 한 그릇만이라도 올리자는 뜻을 전했다. 

    열사는 3·1운동 당시 광주에서 시위 운동을 주도했다. 1923년에 화성회(火星會) 결성에 참여하고, 마산에서 조선공산당 마산지부 창당준비를 지도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1926년 4월 박래원(朴來源)·민창식(閔昌植) 등과 함께 6·10만세사건을 계획하였고, 1926년 6월 제2차 조선공산당 검거사건으로 체포되었으며, 옥고를 치르다 1930년 고문 후유증으로 옥사하였다. 2005년 3월 1일 건국훈장독립장이 추서되었다. (기타 자료는 문헌 혹은 인터넷 자료 참조)

    한편 이날 안동 행사와는 별도로 서울. 광주 지역에서도 뜻있는 분들의 주관으로 약소하게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안동 추도식에서는 특히 산불경계령이 발효되고 있어 향도 사르지 않고 제를 올리겠다고 사전에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날 안동시 전역과 묘소가 있는 풍천면에는 가시거리 1km도 채 안되는 황사와 강풍으로 추도식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막상 추도식이 시작되자 잠시 황사도 바람도 멎는 깨끗한 봄볕이 쏟아져 "많은 분들이 마음모아 먼길 오셔서 아버지께서 유족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하려는가 봅니다" 라는 유족 권대용님이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별히 대구에서, 광주에서, 서울에서 마음 써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안동에서 여러가지 준비를 마다하지 않은 차명숙 대표에게도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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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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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1-04-18 21:41]
    • 김승진 기자[sjgim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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