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온 귀한 손님들께 안동시가 정말 보여줘야 할 것, 뭘까?"
  • 2021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 4월21일부터 28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열려





  • (안동=경북온뉴스) 김승진 기자 = 국기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주최한 ' 2021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4월21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신인 등용문이기도한 이번 대회에서 협회는 참가한 선수들에게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한 멋진 승부를 펼치도록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만들어 만일에 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72시간내에 검사를 받은 코로나 음성확인서, 일일기록지 제출 등을 통해 코로나로부터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했으며. 태권도대회 전문방역 업체를 통한 경기장 내외부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대회를 지원하겠다며 후원에 나선 안동시가 경기장 내부와 밖 주변 청소 및 쓰레기 정리에 마치 남의 일처럼 대처하고 있어 선수 및 관계자들이 당혹스럽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동 인심 맞느냐!"는 호통으로 느껴졌다.

    26일 오전 안동체육관 입구 등 주변에는 사진에서 보듯 쓰레기 더미 옆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야외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선수 및 관계자들을 볼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실내에는 이보다 더하다"며 본 기자에게 이렇게라도 나서 주어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

    경기장 주변 청소를 하던 안동시 한 단체 어르신이 "쓰레기를 이렇게 버리면 어떻하냐?"며 푸념을 늘어 놓으시던 모습에 "귀한 손님 모셔놓고 좋은 결과 얻으시라는 격려와 안동의 인심을 전 할 좋은 기회에 어차피 치워야 할 일인데 나무라기에 급급 한다면 우리들 보고 뭐라 하겠느냐!"고 하는 모습을 지켜 봤다며 고맙다고 까지 했다.

    관광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옥의티라고 변명하기 보다는 안동시의 보다 세심한 배려와 기획이 아쉽기만 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고1,고2,고3 그리고 일반부로 전국에서 총 1,537명이 참가해 명승부를 펼친다.

    모쪼록 남은 기간 안동에서의 좋은 추억과 큰 성과 얻었으면 한다.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TKONNEWS.COM














  • 글쓴날 : [21-04-26 22:50]
    • 김승진 기자[sjgim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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